러셀 - 철학에 관하여 (1960)

아래 영상의 영문본을 한글로 중역하였습니다. 중역 과정에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영문을 참조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러셀 경,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A: 음, 그것은 매우 논란이 많은 질문입니다. 어떤 철학자도 똑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견해는 철학은 정확한 지식이 아직 도달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사유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제 대답일 뿐이지 다른 사람의 대답은 아닐 거예요.

Q: 철학과 과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대략적으로 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고 철학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간단한 정의입니다. 그 이유로, 지식이 진보함에 따라 끊임없이 철학적 질문에서 과학적 질문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Q: 무언가가 발견되고 그것이 확립되어지면, 더이상 철학이 아니라 과학이 되는 것인가요?
A: 네, 그리고 철학으로 여겨지던 모든 종류의 질문들은 더 이상 그렇게 철학이라고 볼 수 없게 됩니다.

Q: 철학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A: 철학은 정말 두 가지 용도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중 하나는 아직 과학으로 답할 수 없는 없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과학 지식은 인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다룰 뿐입니다. 저는 현재 과학이 답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에 상당한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제한되어 현재 과학의 이름으로 알려진 것 안에만 갖히길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 가득한 세계관을 논리적 추정과 가설의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철학의 쓰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쓰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다는 점과 우리가 알게 될 것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한다는 것, 또한 지식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실상 지식이 아니라는 걸 우리가 겸손하게 인식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Q: 한때 철학적으로 사유되었던 것이 나중에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 낸 주제들의 예를 좀 들어주시겠어요?
A: 네, 그런 예를 찾는 것은 꽤 쉽습니다. 특히 그리스 철학에서요. 그리스인들은 많은 가설들을 발명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가치있게 밝혀졌지만, 그들의 시대에는 시험할 수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원자 가설을 들 수 있습니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 가설을 발명했습니다. 모든 물질은 작은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 2,000년 후에, 이것이 올바른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데모크리토스의 시대에 그것은 단지 하나의 가설일 뿐이었습니다.

Q: 플라톤이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이론이 넌센스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가요?
A: 플라톤은 그에게 충격을 받았죠. 플라톤은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모크리토스의 모든 책들은 불태워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학을 좋아했지만 과학과 관련된 것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Q: 자, 이런 의미에서, 철학은 과학의 시녀가 되었나요?
A: 음, 그것도 한 부분이죠. 하지만, 물론, 철학은 과학의 시녀인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과학이 다룰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가치 같은 것들 말이죠. 과학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말해주지 못합니다. 그저 선악의 수단에 대해서만 말할 뿐입니다.

Q: 지난 수년간 철학자들과 대중의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음, 그건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철학에 달려 있어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을 그리고 철학이 해야 할 일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여러분은 스토아 학파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토아 학파의 주된 강조는 주로 도덕성에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엄격해야 하고, 충분히 불행을 견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철학자의 대중적인 용도가 되었습니다.

Q: 당신은 마르크스가 철학자였다고 말하겠습니까?
A: 음,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확실히 철학가였어요. 하지만 지금, 철학자들 사이에 중요한 분열이 있습니다.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철학자도 있고, 현상을 흔들기 위해 존재하는 철학자도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물론 두번째입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 두 가지 모두 철학자의 진정한 일이 아니라고 일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철학자의 일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는데, 이는 마르크스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Q: 당신이 어떤 철학자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A: 음, “논리적 원자론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식의 분류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저는 오히려 이런 분류를 피해왔습니다.

Q: 논리적 원자론자라니요?
A: 제 생각에는, 어떤 주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방법은 “분석”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분석할 수 없는 것들에 도달할 때까지 분석하다보면 그것들은 [역자주: 더이상 쪼갤 수 없는] 논리의 원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들을 ‘논리적 원자’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물질의 작은 조각이 아니라 어떤 것이 만들어지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입니다.

Q: 오늘날 철학의 주요 경향은 무엇인가요?
A: 음, 영어권 국가와 유럽 대륙 국가 사이를 구분해야 할 거예요. 그 둘은 예전보다 훨씬 더 분리되어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들, 특히 영국에서는 철학이 별도의 영역을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새로운 철학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했던 것은, 철학은 단지 불완전한 과학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철학이 그 자체의 영역을 가지길를 원했고 이들은 “언어 철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이끌렸죠. 철학자에게 중요한 것은 단지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의 의미를 아주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 자신도 그 견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저는 한때 윈체스터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상점에 가서 “윈체스터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줄 수 있나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제가 볼 수 없는 가게 뒷쪽에 있는 한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이 신사분께서 윈체스터로 가능 가장 짧은 길을 알고 싶어 한다네.” “윈체스터요?”
“네.”
“윈체스터로 가는 길요?”
“네.”
“가장 가까운 길요?”
“네.”
“모르겠어요!”
저는 결국 답을 듣지 못하고 윈체스터로 가던 길을 계속가야 했어요. 영국 철학은 이런 방식이 맞다고 해요.

Q: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되, 답은 신경쓰지 말라는 말씀이신가요?
A: 네, 답을 주는 건 다른 사람의 일이에요.

Q: 이는 유럽 철학의 접근 방식과 어떻게 다릅니까?
A: 유럽 철학의 방식은 좀 더 순혈주의에 가깝죠. 저는 더 이상 그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훨씬 더 순혈적이고 이전의 철학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철학이 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에서 유래한 철학, 실존주의, 그리고 전통 종교에 대한 변명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철학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모든 철학들에 별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철학은 어떤 실용적인 용도가 있나요?
A: 많은 사람들이 제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완전히 혼란스럽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올바른 행동을 위한 기존의 표지판들[역자주: 기존의 도덕관념 등]을 받아들이는 것을 그만뒀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철학으로 살고있는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제 생각에 철학은 이런 면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이 옳은 것인지 절대적인 확신이 없을 때에도 여전히 활력있게 행동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어떤 것에 확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확신한다면, 당신은 분명히 틀리게 되어있어요. 왜냐하면 어떤 것도 확실한 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본인이 믿는 바에도 항상 어느 정도 의심과 의혹을 거두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 의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힘차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군이 전투를 계획할 때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장군은 적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확실할 수 없지만, 좋은 장군이라면 그의 생각이 맞을 것이고,나쁜 장군이라면 그의 생각이 틀리겠죠.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확률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철학에 주목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확실함이 없어도 활기차게 행동하도록 장려한다는 점입니다.

Q: 하지만 사람들이 한때 믿고 신념을 가졌던 것들에 대해 그렇게 불확실하게 생각케하는 철학의 특징은 어떨까요? 그게 오히려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나요?
A: 음, 물론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은 분명히 그래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정신수련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과학 지식이 있다면, 그래도 그들의 불편함과 의심으로 완전히 당황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균형추를 얻게 됩니다.

Q: 철학의 미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저는 미래에는 철학이 그리스나 중세 시대에 가졌던 중요성과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과학이 발전하는만큼 필연적으로 철학의 중요성은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그럼 철학의 가치를 요약해 주시겠어요?
A: 첫째, 제가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과학이 다룰 수 없는 매우 크고 중요한 질문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학적인 태도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철학은 사람들을 좀 더 지적으로 겸손하게 만들고 확실한 것으로 여겨졌던 많은 것들이 사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식의 지름길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든 철학자들이 가져야 할 근본적인 목적은 우리가 독단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매우 오래걸리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Q: 고맙습니다, 러셀 경.


원문

Bertrand Russel on Philosophy

Q: Lord Russell, what is philosophy?
A: Well, that’s a very controversial question. I think no two philosophers will give you the same answer. My own view would be that philosophy consists of speculations about matters where exact knowledge is not yet possible. But that’ll only be my answer, not anyone else’s.

Q: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philosophy and science?
A: Well roughly, I’d say, science is what we know and philosophy is what we don’t know. That’s the simple definition, and for that reason, questions are perpetually passing over from philosophy into science as knowledge advances.

Q: When something is established and discovered, it ceases to be philosophy and becomes science?
A: Yes, and all sorts of questions that used to be labeled philosophy are no longer so labeled.

Q: What good is philosophy?
A: I think philosophy has two uses really. One of them is to keep alive speculation about things that are not yet amenable to scientific knowledge. After all, scientific knowledge covers a very small part of the things that interest mankind and ought to interest them. There are a great many things of immense interest about which science at present has nothing to say, and I don’t want people’s imaginations to be limited and enclosed within what can be now known. And I think to enlarge your imaginative purview of the world into the hypothetical realm is one of the uses of philosophy.
But there’s another use which I think is equally important, which is to show that there are things we thought we knew and don’t know. One the one hand, to keep us thinking about things that we may come to know, and on the other hand, to keep us modestly aware of how much that seemed like knowledge isn’t knowledge.

Q: Could you give some illustrations of the sort of subjects that have been speculated about and then produced some material result later?
A: Yes, it’s quite easy to do so, especially from Greek philosophy. The Greeks invented a whole lot of hypotheses which turned out valuable later, but which in their day couldn’t be tested. Take, for example, the atomic hypothesis. Democritus invented the atomic hypothesis. That matter consists of little atoms, and after about 2,000 years (rather more than that), it turned out that this was the right scientific view. But in his day it was merely a suggestion.

Q: But didn’t Plato think that Democritus’ theory about atoms was a lot of non-sens?
A: Plato was horrified by him. He said all his books ought to be burnt, because Plato didn’t like science. He liked mathematics, but he didn’t like anything else that was scientific.

Q: Now, in this way, philosophy in a sense has become a kind of servant of science?
A: Well, that’s part of it. But, of course, it isn’t only a servant of science, because there are a number of things that science can’t deal with it. All questions of values, for example. Science won’t tell you what is good and what is bad; at any rate, what is good or band as an end, not just a s a means.

Q: What change has there been over the years in the attitude of philosophers and the public?
A: Well, that depends upon the school of philosophy that you’re thinking of. In Plato and in Aristotle, in both of them, the main thing was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world, and that I should say personally, is what philosophy ought to be doing. But then you come under the Stoics, and their emphasis was mainly on morality, that you ought to be stoical, you ought to endure misfortunes sufficiently. And that came to be the popular use of a philosopher.

Q: Would you say that marx was a philosopher?
A: Well, he was certainly in a sense a philosopher. But now, there you have an important division among philosophers. There are some philosophers who exist to uphold the status quo, and others who exist to upset it. Marx, of course, belongs to the second. But for my part, I should reject both those as being no the true business of a philosopher. And I should say the business of a philosopher is not to change the world but to understand it, which is the exact opposite of what Marx said.

Q: What kind of a philosopher would you say you are?
A: Well, the only label I’ve had is “logical atomist”, not very keen on the label. I’ve rather avoided labels.

Q: What’s that mean, a logical atomist?
A: It means, in my mind, that the way to get at the nature of any subject matter you’re looking at is “analysis.” And that you can analyze until you get to things that can’t be analyzed any further, and those would be logical atoms. I call them ‘logical atoms’ because they’re not little bits of matter, they’re the ideas out of which a thing is built up.

Q: What is the main trend of philosophy today?
A: Well, one would have to distinguish there between English-speaking countries and continental European countries. The trends are much more separate than they used to be, very much more.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and especially in England, there is a new philosophy which has arisen, I think through the desire to find a separate field for philosophy. In what I was saying a moment ago, it would appear that philosophy is merely incomplete science. And there are people who don’t like that view, they want to have philosophy have a sphere to itself. That has led them into, what you may call, “linguistic philosophy,” that the important thing for the philosopher is not to answer questions, but to get the meaning of the questions quite clear. I can’t myself agree to that view. I could give an illustration. I was once bicycling to Winchester and I lost my way, and I went to a village shop and I said “can you tell me the shortest way to Winchester?”. And the man I asked called to a man in a back region whom I couldn’t see, “this gentleman wants to know the shortest say to Winchester.” And the voice came back: “Winchester?” “Yes.” “Way to Winchester?” “Yes.” “Shortest way?” “Yes.” “Don’t know!” So I had to go on without getting an answer. Well, that is what Oxford philosophy thinks one should do.

Q: You mean, get the question right, never mind about the answer?
A: Yes, it’s somebody else’s business to give the answer.

Q: How does this differ from the Continental approach?
A: The Continental approach is more full-blooded. I don’t agree with it anymore, but in a sense it’s much more full-blooded and much more like philosophies of earlier times. There are various kinds: there’s the philosophy that comes from Kierkegaard, Existentialism, and then there are philosophies designed to provide apologetics for traditional religion. There are various things of that sort. I don’t think myself that there’s anything very important in all that.

Q: What practical use is your sort of philosophy to a man who wants to know how to conduct himself?
A: A great many people write to me, saying they are now completely puzzled as to how they ought to conduct themselves because they’ve ceased to accept the traditional signposts to right action and don’t know what others to adopt. I think that the sort of philosophy, I believe in, is useful in this way: that it enables people to act with vigor when they’re not absolutely certain that that is the right action. I think nobody should be certain of anything. If you’re certain, you’re certainly wrong because nothing deserves certainly. So, one ought always always to hold all one’s beliefs with a certain element of doubt. And one ought to be able to act vigorously, in spite of the doubt. After all, this is what a general does when he’s planning a battle. He doesn’t quite know what the enemy will do, but if he’s a good general, he guesses right; if he’s a bad general, he guesses wrong. But one has, in practical life, to act upon probabilities. And what I should look to philosophy to do is to encourage people to act with vigor without complete certainly.

Q: But now, how about this business of making people so uncertain about things they’d believed and had faith in? Doesn’t that rather disturb them?
A: Well, it does for a time, of course. I think a certain amount of disturbance is an essential part of mental training. But if they have any knowledge of science, they get a ballast which enables them to avoid being completely upset by the doubts that they ought to feel.

Q: What do you think is the future of philosophy?
A: I don’t think philosophy can, in the futre, have anything like the importance it had, either to the Greeks or in the Middle Ages. I think the rise of science inevitably diminishes the importance of philosophy.

Q: Well, would you summarize the value of philosophy?
A: First, because, as I say, it keeps you realizing that there are very big, very important questions that science at present can’t deal with. And that a scientific attitude by itself is not adequate. The second thing it does is to make people a little more modest intellectually and aware that a great many things which have been thought certain turned out to be untrue. And there’s no shortcut to knowledge, and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world, which, to my mind, is the underlying purpose that every philosopher should have, that is a very long and difficult business about which we ought not to be dogmatic.

Q: Thank you, Lord Russell.